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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니혼대˙도쿄대 투쟁 50년 ② 머리말 본문

일본 좌파 운동 번역/중핵파

[번역] 니혼대˙도쿄대 투쟁 50년 ② 머리말

0079char 2020. 8. 15.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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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번역은 2018년 12월 발간된 일본 '혁명적 공산주의자 동맹 (중핵파)'의 학생조직인 마르크스주의 학생동맹의 기관지 '중핵' 복간 4호 「日大・東大闘争50年 ー21世紀学生運動の爆発を!」를 번역한 글입니다.

-역자 주

 

머리말

  2018년은 역사적인 '니혼대 투쟁', '도쿄대 투쟁'의 50주년이다. 신기하게도 2018년에는 전학련 위원장에 다카하라 쿄헤이 군(도쿄대학)이 취임하고, 니혼대에서는 '미식축구 태클 사건'[각주:1]이 일어나 이사장 독재의 부패구조가 폭로되었다. 니혼대학, 도쿄대학은 제국주의 대학에 대항한 학생 반란의 2대 정점이었고, 그 빛은 아직 바래지 않았다.

 투쟁은 공유되고 새로운 세대에게 계승되지 않으면 안 된다. 투쟁으로부터 겨우 50년밖에 지나지 않았다. 많은 인류사적 대투쟁들과 같이 니혼대, 도쿄대 투쟁의 총괄은 자본주의의 타도와 21세기 혁명을 목표로 하는 이제부터의 청년학생 투쟁 속에서 결정되어 간다.

 

 본서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바는 첫째로, 니혼대, 도쿄대 투쟁을 가능한 한 충실하게 재현하는 것이다. 당시의 관계자의 방대한 증언, 기록을 전부 재구성하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일단은 니혼대, 도쿄대 투쟁을 알지 못하는 현대의 학생이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렵지 않은 내용으로 구성했다. 니혼대 투쟁은 '대학점거의 사상'(아키다 아게히로 편)을, 도쿄대 투쟁은 '지성의 반란'(야마모토 요시타카 저)와 '요새 위에 우리들의 세계를'(도쿄대 전공투 편)을 베이스로 했다.

 둘째로, 니혼대에서의 '파괴의 사상', 도쿄대에서의 '대학해체'라는 중심적 이데올로기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을 얼마나 계승하여 발전시키는가는 현대의 우리들의 일이지만, 일단은 반세기 전의 청년학생의 결기의 사상적 근거를 알지 않으면 안 된다.

 셋째로, 니혼대, 도쿄대 투쟁은 70년 안보, 오키나와 투쟁의 중요한 일환으로서 있었다는 것이다. 거대한 계급결전 속에서 전국 학생운동은 폭발했고, 선두에서 투쟁을 견인했다. 그리고, 제국주의와 스탈린주의를 타도하는 프롤레타리아 세계 혁명으로의 노동자 계급의 투쟁을 만들어내는 속에서야 말로 대학 투쟁의 전망이 있었다.

 넷째로, 우리들은 니혼대, 도쿄대 투쟁을 계승하여 21세기의 현대에 단호히 학생운동을 폭발시키는 결의로 본서를 집필했다. 실천하는 입장에서, 그 폭발적인 에너지를 해방시킨 투쟁을 총괄하고 싶었다.

 마지막으로, 겨우 반세기 전, 수만 수십만의 방대한 청년학생이, 한 명 한 명 고뇌하면서도 인생을 바쳐, 목숨을 바쳐 일어났다는 것을 많은 청년학생에게 전하고 싶다.

 

 제 1장은 니혼대 투쟁, 제 2장은 도쿄대 투쟁, 제 3장은 70년 안보, 오키나와 투쟁, 제 4장은 전국 학생운동 폭발을 위한 결의를 다뤘다. 글 전체에서 경칭은 생략했고, 인용문에서의 오탈자는 기본적으로 그대로 두었다.

 

2018년 12월 마르크스주의 학생동맹 · 중핵파

 

  1. 감독의 지시로 선수가 상대 선수에게 고의로 반칙 태클을 건 사건 -역자 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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