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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번역) 일본 진보정당, 시민사회 지지모임 '공동 테이블' 출범 본문
본 게시물은 일본 사민당 기관지 사회신보 2021년 9월 10일자에 게재된 기사 'いのちの安全保障を求める-「共同テーブル」キックオフ集会で識者らが熱く論議-'를 번역한 글입니다.
총선이 다가오는 가운데, 야권 주류 입헌민주당에 합류하지 않은 사민당을 중심으로 '사회운동에 기반한 진보정치'에 동의하는 세력들의 선거공투가 준비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녹색당, 사민당과는 역사적으로 원수지간인 신사회당 등이 여기에 참가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인신세의 자본론'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사이토 고헤이 씨도 참가하셨네요.
원문은 여기. https://sdp.or.jp/sdp-paper/kyodo-table/
8월 28일, 도쿄 나가타쵸의 세이료 회관에서, 리버럴 정치세력을 지원하는 지식인 단체 '공동 테이블'의 출범 심포지엄 '생명의 안전보장을 생각한다'가 열렸다. 온라인 개최로 열린 이 심포지엄엔 현장 참가자를 포함해 400인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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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으로, 평론가 사카타 마코토 씨가 발기인 대표로 모임의 취지를 설명했다.
사카타 씨는 '지금은 무게가 있어 흔들리지 않는 야당이 필요하다. 올림픽 하길 잘했다는 목소리에 아첨하고 있어선 안 된다. 올림픽 개최는 잘못되었다고 끝까지 계속 말하는 야당이 필요하다. "朝日歌壇"에서 선자를 역임한 음악인 近藤芳美는 1964년 도쿄올림픽 개최 때 올림픽 음악을 한 곡도 고르지 않았다. 올림픽은 일상생활과 전혀 무관한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가 강연에서 "올림픽을 멈추지 못한다면 전쟁도 멈추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고 발언했을 때, "철렁했다"는 참가자의 말을 들었다. 누구를 위한 올림픽이었는지, 생명의 안전 보장이라는 관점에서 되물어 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연대의 인사에는 후쿠시마 미즈호 사민당 당수, 오카자키 히로미 신사회당 위원장, 칸도 아키코 녹색당 그린즈 재팬 운영위원 등 3인이 단상에 올랐다.
현장과 이어지는 운동
후쿠시마 사민당 당수는 '신자유주의와 생명은 양립할 수 없다. 신자유주의와 젠더 평등은 양립할 수 없다. 사민당은 이번에 "약자가 목소리 낼 수 있는 사회로" "답은 현장에 있다"는 2개 포스터를 제작했다. 전국 방방곡곡의 풀뿌리 운동과 결합해가는 정당이기를 바란다. 신사회당과 녹생당 등과 함께 현장 운동과 결합함으로써 그 지평을 넓혀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카자키 신사회당 위원장은 '격차와 빈곤이 이토록 급속하게 확대하는 사회를 만들어낸 (지금의) 정치와 완전히 다른 선택지가 여기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정치세력을' '이번에 사민당으로부터 "(총선 후보) 통일명부를 통해 함께 힘내자"는 제안이 있었고, 신사회당은 이를 편견 없이 받아들여 솔직하게 답변하기 위해 당내의 의견 통일을 시도하고 있다. 그것이 우리의 각오다'라며 결의를 밝혔다.
칸도 녹색당 운영위원은 당선된 도의회 선거에 6개 정당 및 정치단체가 추천해준 것에 감사를 표명하고, 이 승리는 자연환경을 지키는 小金井市(지역구) 주민의 '시민력'에 힘입은 것이라 말했다.
심포지움에서는, 우에노 마미코(주오대학 명예교수) 씨가 헌법문제, 타케노부 미에코(와코대학 명예교수) 씨가 비정규 노동 문제, 야마시로 히로지(오키나와 평화운동센터 의장) 씨가 안보, 평화문제, 칸다 카오리(강담사-일본 전통 구연예능 '강담'을 하는 사람-역자 주) 씨가 원자력 발전 문제를 각각 이야기했다.
우에노 씨는 '아프가니스탄이나 코로나 문제가 헌법을 개정할 핑계로 쓰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위급사태조항을 넣어야 한다던지, 군대가 없어서 이렇다느니, 말을 바꾼다. 언어도단이다'라고 지적했다. 다케노부 씨는 '어떠한 속성에서도 경제적 자립이 불가능하다면 공조를 통해 구제하는 것이 대전제다. 가령 소수파라 할지라도 원점이 있는 정당을 바란다'고 말했다. 야마시로 씨는 '중국 위협론과 엮여 사키시마 제도(오키나와 남부-역자 주)에 자위대 기지가 지어지고 있다. 오키나와 현민은 정부의 무모한 전쟁정책에 한 번으로도 모자라 두 번씩이나 옥쇄를 요구받아야 하는 것인가'라고 분노했다. 칸다 씨는, 강담 '로마 교황과의 운명의 만남, 원전 사고로 피난하게 된 소년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어서, 온라인 참가자 발언에서는 죠치대학 교수 미우라 마리 씨가 '시민사회가 젠더 평등을 진지하게 다루는 여성 정치가를 응원하고 늘려나가야만 한다'고 호소했고, 전쟁보도 저널리스트 니시타니 후미카즈 씨는 '고 나카무라 테츠(2019년 아프간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일본인 의사, 구호단체 대표-역자 주) 씨는 수로를 건설하여 많은 생명을 구했다. 헌법 9조에서 말하는 일본의 평화적 공헌이 어떠한 형태여야 하는지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헤노코 현민투표회 전 대표 모토야마 진시로 씨는, 오키나와 방위국이 새로운 제방 공사에 착수한 것에 '다시 슬픔과 분함을 느낀다'고 표현했고, 도쿄조형대학 명예교수 마에다 아키라 씨는 '소수자성을 가진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 비명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엘리트, 인종주의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흐름을 바꿀 기회
경제학자 이토 마코토 씨는 '지금이야말로 흐름을 바꿔낼 절호의 기회다. 심지어 미국에서도 청년들이 사회주의를 지지하고 있다. 사민당과 신사회당과 녹색당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응원했다. 그 외에도, (장애인 운동에서의) 동료상담사 아사카 유호 씨, 다카마츠시 무소속 시의원 오오타 아유미 씨, 스기우라 히토미 변호사, 조각가 미노루 긴조 씨 등도 발언했다. '공생연대 긴키지부'에서 "인신세의 자본론" 저자 사이토 고헤이 씨가 '공동 테이블' 칸사이 지부 제안자 직을 받아들였다는 보고가 있었다. 시라이시 다카시 씨(관제 워킹푸어 연구회)가 개회 인사를 맡았고, '한국 리버럴 "더불어민주당"이 큰 힘을 얻은 배경에는 광대한 시민사회운동이 있다. 시민사회와 정당이 상호간에 캐치볼을 하듯이 성장한다. 공동 테이블에서도 그러한 접근을 하고자 한다'며 향후 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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