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 사회민주주의
- 구조개혁파
- 니혼대 투쟁
- 인신세의 자본론
- 평화헌법
- 일본형 사회민주주의
- 강좌파
- 혁명적공산주의자동맹
- 일본 좌파
- 제국주의
- 구조개혁론
- 정의당
- 일본에서의 사회주의에의 길
- 일본 공산당
- 사이토 코헤이
- 전공투
- 에다 사부로
- 스즈키 모사부로
- 도쿄대 투쟁
- 일본 정치
- 노농파
- 안보투쟁
- 일본사회당
- 후쿠시마 미즈호
- 일본 녹색당
- 오시오 헤이하치로
- 일본 사회당
- 중핵파
- 야마카와 히토시
- 일본 사민당
- Today
- Total
목록2024/02 (2)
방구석 룸펜
인간은 왜 삶에 집착하는가. 생존본능이란 무엇일까. 그런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어디까지가 인간답게 살려는 의지이고 어디까지가 유전자 레벨의 생존본능인지(혹은 양자간의 구분이 의미가 있기는 한지. 아마 없을듯). 나는 내가 내 삶을 상당히 긍정하고 살아가는 해맑은 인간인줄 알았는데 그닥 그렇진 않았고 사실 유전자 레벨에서의 자살방지버튼 같은 것이 나를 많이 구해줬었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는 것이다. 꽤 오래전 글을 보면 그냥 안아프게 삶을 마감하고 싶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사실 지금도 그런 글을 안쓴다 뿐이지 사고방식 자체는 그닥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 그런거 보면 내가 해맑게 삶을 긍정하는 사람은 또 아니었던걸로. 꿈이 행복해본 적 있는가? 아주 행복하고 안정될 때는 꿈이 행복하기도 했던 것 같다. ..
어느날 R은 나에게 예민하고 공감능력이 뛰어나다는 얘기를 했다. 운동을 하는게 컨셉인가 했는데(컨셉인 분들이 워낙 많긴 하다) 진심으로 힘들어하는걸 보며 진정성을 느꼈다는 말도 했다.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자신은 세월호 사건을 뉴스로 보면서도 눈물이 나거나 슬프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사실 이 점은 나도 비슷하다. 2014년 세월호 사건이 터질 때 별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당시 고2인가 그랬을텐데, 배가 침몰해 사람이 많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별 생각이 들지 않았다. 다만 4월 16일 자려고 누웠을 때, 감정표현이 참 없는 아버지가 안방에서 흐느끼는걸 엄마가 달래는 소리가 문틈으로 들어왔던 일은 기억한다. 2년이 지나 대학에 오고 나서야 세월호 사건으로 처음 울어보았다. 아마 4.16 2주기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