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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민당 후쿠시마 미즈호 당수 인터뷰 (20년 11월, 지지통신) 본문

일본 좌파 운동 번역/일본사회당

일본사민당 후쿠시마 미즈호 당수 인터뷰 (20년 11월, 지지통신)

0079char 2020. 12. 2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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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性、若者が主役の政党に 社民党・福島党首インタビュー:時事ドットコム

社民党の福島瑞穂党首は22日までに、時事通信のインタビューに応じ、先の臨時党大会で分裂が確実となった同党について「女性や若者が主役の政党」を目指し再出発する考えを強調した

www.jiji.com

일본 사회당의 후신인 일본 사민당은 붕괴 직전의 상황입니다. 이미 90년대부터 리버럴 정당과 합당하라는 렌고(노총)의 압박을 받아왔던 사민당은 지난 11월 당대회 결정을 통해 입헌민주당에 합류하기로 결정합니다. 현재는 기존 4명의 의원 중 후쿠시마 당수를 포함한 2명을 제외한 의원단이 입헌민주당으로 이적했고, 당원의 상당수도 따라서 입헌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습니다. 한때 총리도 배출하는 등 일본 혁신운동의 구심점이었던 사회당-사민당의 몰락도 이젠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모두가 떠난 후에도 사민당을 존속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후쿠시마 당수의 인터뷰를 번역했습니다. -역자 주-

 

사민당의 후쿠시마 미즈호 당수는 22일, 지지통신의 인터뷰에 응해 지난 임시 당대회에서 분열이 확실시된 사민당에 대해 '여성과 청소년이 주역의 정당'을 목표로 재출발하겠다는 생각을 강조했다. 주요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임시 당대회에서 입헌 민주당에 합류 희망자의 탈당이 허용되었다.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대표의 호소에 따라 당을 해산하고 합류할지가 큰 주제였다. 당 해산에 필요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는 것은 어려운 것이므로 당을 해산하고 합류에 관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단념했다. 사민당이 존속하게 된 것은 정말 좋았다.

 

- 처음부터 당을 존속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입헌민주당의 합류) 호소 이후, '가고 싶지 않다'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 탈원전과 피폭자 등의 운동을 해왔던 전국의 동료들이 '사민당에서 활동하고 싶다'라고 하고 있었으므로, 존속시키고 싶다고 생각했다.

 

-4명의 당 소속 국회의원의 동향은?

저는 당수이므로 (사민당) 존속을 위해 노력하지만, 나머지 3명은 어떨지 모르겠다.

 

- 합류 희망자의 이적은 언제쯤.

시간이 엄청 걸릴 일은 아니다. 입헌민주당 측에서도 '스피디하게'라고 주문받았다.

 

- 자치노[각주:1]의 지원이 이제 입헌민주당으로 이행했으니, 큰 조직표를 잃을 가능성도 있지 않은가.

조직에 소속된 분들도 다양한 분들이 있다. 꼭 사민당을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

 

- 과거의 당수 시대를 포함하여 당세를 회복 할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 강화까지 힘이 미치지 못했다. 노동조합, 일하는 사람들, 청년, 여성의 (지지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고 싶다.

 

-이 시대에 사민당이 필요한 이유는.

현장 운동에 뿌리내린 사회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 야당 내에서도 매몰될 것이 염려된다.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한 방안은.

여성과 청년이 주역인 정당으로 만들어가고 싶다. (그 방안으로) 집행부에 여성이 더 들어오는 것 등이 있다. 당원이 되는 것은 조금 부담스럽다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서포터 제도를 만들어도 좋을 것이다. 중의원 선거 승리를 향해, 당 재생을 위한 당대회나 대표자 회의를 내년 1월 정도에 개최하고 싶다.

  1. 전일본자치단체노동조합. 일본의 공공부문 산별노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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