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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룸펜

*본 문서는 사회당의 공식 강령은 아니지만, 좌-우 통합 사회당 내에서 좌파가 사실상 당권을 장악하는 데에 성공함과 동시에 기존의 강령을 대체하며 사실상의 강령으로 쓰인 문서입니다. 복지국가 지향을 노선으로 삼은 서구의 사회민주주의에 비해 일본의 사회민주주의는 사상의 본류(?)인 마르크스주의와 상당히 가깝다고 평가됩니다. 이러한 일본 사민주의의 경향을 '일본형 사회민주주의'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본 문서는 소위 '일본형 사회민주주의'가 무엇인지 파악하기에 가장 좋은 자료라 여겨지고 있습니다. 제1부와 제2부로 나뉘어 있지만 제1부는 2부의 연구, 조사 자료들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2부를 싣습니다. 본문의 문장들이 긴 호흡으로 이뤄져 있기에, 원문에 볼드체가 없음에도 중간중간 이해를 돕기 위해 볼드체를 추가..

*본 문서는 사회당의 공식 강령은 아니지만, 좌-우 통합 사회당 내에서 좌파가 사실상 당권을 장악하는 데에 성공함과 동시에 기존의 강령을 대체하며 사실상의 강령으로 쓰인 문서입니다. 복지국가 지향을 노선으로 삼은 서구의 사회민주주의에 비해 일본의 사회민주주의는 사상의 본류(?)인 마르크스주의와 상당히 가깝다고 평가됩니다. 이러한 일본 사민주의의 경향을 '일본형 사회민주주의'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본 문서는 소위 '일본형 사회민주주의'가 무엇인지 파악하기에 가장 좋은 자료라 여겨지고 있습니다. 제1부와 제2부로 나뉘어 있지만 제1부는 2부의 연구, 조사 자료들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2부를 싣습니다. 본문의 문장들이 긴 호흡으로 이뤄져 있기에, 원문에 볼드체가 없음에도 중간중간 이해를 돕기 위해 볼드체를 추가..
1) 일본에서의 사회주의로의 길을 계속 번역중이다. 양이 어마무시하게 많다. 이 저작은 일본사회당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저작이다. 블로그 유입 경로를 보니까 아마 이 블로그의 대부분의 독자들은 연구자 내지는 활동가인 것 같다. 연구자분들께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으니 좋은 일이긴 한데, 여기의 글들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얻어갈 분들은 진보정당(특히 정의당) 내 좌파 활동가들일 것이라 생각하고 그러기를 바란다. 2) 일본사회당은 당시 주요 노총 중 하나이던 총평의 지지와 조직력과 자금 동원을 통해 원내 최대 야당의 자리를 몇십년간 유지하는 데에 성공했다. 특이한 점은, 이들이 서구의 사민주의 정당과는 다르게 상당히 원칙적인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이념으로 내세웠음에도..

1945년~1955년의 짧은 기간동안 일본공산당은 입장을 몇차례나 뒤엎는다. 내부 파벌간 갈등을 글로는 이해하기 힘들고, 왜 입장이 손바닥 뒤집듯이 바뀌는지 이해하기 힘들어서 짤로 만들어봄.
*이때까지 확립된 생각 정리중인 글입니다. 자주 수정될 수 있습니다. 참고한 텍스트도 적어두었습니다. *맹점을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읽어볼 텍스트 추천도 좋습니다. 1. 사회민주주의의 급진화가 필요하다. 민주사회주의 기획은 큰 틀에서 사회민주주의의 원형을 되찾아 오겠다는 시도이다. 그러나 세세한 부분에서 다를 수밖에 없다. 민주사회주의가 톱-다운식 사회주의의 2편이 되지 않기 위해선 그 세세한 부분을 잘 챙겨야 한다. 첫째로, 민주주의의 원칙이 무엇이며 자유민주주의의 어떤 부분이 한계인지를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 둘째로, 신좌파적 사회운동의 동력을 적절하게 포섭해야 한다. 셋째로,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변혁의 주체를 만들어낼(민중을 만들어낼) 방안을 제시하여야 한다. 넷째로, 사회주의적 구조..
계급적 정치의 복원과 (민주)사회주의의 대안(수정중) 일본사회당 좌파와 민주노동당 '전진'의 사례 비교-당내 좌파의 영향력 재고를 위한 조건들 사회운동 정당에 대한 일본사회당과 한국 정의당(주류)의 입장 차이 비교 산별노조 건설이 운동에 갖는 의미-한국과 일본의 실패사례 분석 1950년대 일본 학생운동과 공산당과의 관계를 통한 오늘날의 한국 정의당 학생운동 비교 분석
일본 사회당 -'일본에서 사회주의에의 길': 1964년 이후 사실상 일본사회당의 강령적 문서
*일본사회당은 1951년 당내 좌우 갈등으로 인해 사실상 '좌사회당'과 '우사회당'으로 분열되게 됩니다. 이후 52년 우사회당이, 54년 좌사회당이 각자 당대회를 통해 강령을 제정하는 등 거진 남으로 갈라서지만, 당시 사회당이 선거에서 추세상 상당히 약진하고 있었다는 점, 총선이 다가온다는 점 등이 명분이 되어 좌우 사회당은 재통합하게 됩니다. 의회주의와 사민주의(우사회당), 마르크스주의와 궁핍화 혁명론(좌사회당) 등에 입각하여 쓰인 당시 좌우 사회당의 각자의 강령은 추후 번역해서 따로 올릴 예정입니다. 본 글은 재통합 당시 채택된 강령으로, 당시 사회당 내부에서 좌파가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좌사회당의 강령을 조금 희석시킨 수준으로 작성되었다는 평을 받습니다. 오역 등은 댓글 남겨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
*본 번역은 2018년 12월 발간된 일본 '혁명적 공산주의자 동맹 (중핵파)'의 학생조직인 마르크스주의 학생동맹의 기관지 '중핵' 복간 4호 「日大・東大闘争50年 ー21世紀学生運動の爆発を!」를 번역한 글입니다. -역자 주 (2) 니혼대 투쟁 전사(前史) '1968년'에 이르기까지 니혼대생의 투쟁을 돌아보고자 한다. 전후 혁명기, 니혼대 학생운동은 전국 학생운동 중에서도 선구적인 역할을 맡고 있었다. 1945년 12월의 도쿄 도내 학생 연락 회의(東京都下学生連絡会議)에선 도쿄대나 와세다대와 더불어 니혼대학의 이름도 등장한다. 그 파도는, 1948년 가을부터 수업료 인상과 학생운동의 지도부 탄압에 반대하는 니혼대 미시마 캠퍼스에서의 '미시마 반파쇼 투쟁'에서 폭발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퇴학처분의 남발(..